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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나와의 인터뷰시간(ft.희망의 증거)

자유롭게

by 패더러팍 2023. 7.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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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전날 밤11시 6분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다.

인터뷰를 몇번이나 거절했는데 정말 끈질기다.

부재중 전화의 주인공은 로달이코노미의 박기자였다.

얼마전에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여기저기서 섭외전화 및 인터뷰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나는 인터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서 강연하는 것을 선호한다.

너무나도 부족했던 내가 큰 성공을 거두며 사람들에게 '나도 해냈습니다, 당신도 해낼 수 있습니다'라는 희망의 증인으로 나서서 대중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인터뷰 제의가 올때마다 거절을 해왔었지만 끈질긴 박기자의 부탁을 이제 더 이상 거절하기 힘들것 같다. 특히 그가 신문사에서 어떻게 활약을 하고 있는지 주변사람들에게 전해들어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그의 부지런함은 두말할 것 없으며, 한번 꽂힌 일이라면 목표를 달성할때까지 달려드는 진념의 사나이로 알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에 세바시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이 예정되어있다.

현재시각은 5시 30분이다.

가볍게 명상과 스트레칭을 한후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8시경 박기자에게 전화를 한다.

박기자: "수락하실 줄 알았습니다!"

나: "포기하지않고 연락해줘서 고마워!"

인터뷰시각은 오후 1시30분으로 정했고 시간은 1시간 가량으로 정했다.

세바시 강연을 마치고 구범준PD님과 점심식사를 했다.

구PD님은 내가 오래전에 세바시강연장에 청중으로 참석하여 퀴즈이벤트로 2등을 했던 사실을 모를것이다.

그때 퀴즈는 2023년 CES행사관련 문제가 출제가 되었는데 모든 문제를 맞추었지만 정답시간이 조금 늦어 아쉽게 2등을 했었다.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청중에서 강연자로 꿈을 이루게된 내가 자랑스러웠다.

구PD님은 몇달 후 대한민국 최고 동기부여 강사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토론강연을 준비중인데 나에게 출연제의를 해주셨다. 나는 나의 꿈을 이루게 해준 세바시에서 멋진 강연자들과 함께 강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기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구PD님의 제의를 수락하였다.

그렇게 구PD님과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하고 내가 운영중인 북카페에서 박기자를 만났다.

북카페 로달은 내가 대한민국사람들의 독서의식 함양을 위해 창업한 카페이다.

낮시간은 하루 1천원으로 커피가 무료제공되며 다양한 커뮤니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으며, 오후 6시부터는 위스키와 와인가 함께 하는 락카페로 탈바꿈하는 독특한 풍경의 카페다. 현재 전국에 105호점까지 운영 중이며, 지난달 100호점 달성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독서인구가 많이 증가한것에 대한 기여로 문체부장관의 표창까지 수상하게 되었다. 북카페 로달이 생긴 이후로 독서인구가 20% 이상 증가하게 된것이다.

박기자와 나는 단둘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금부터는 로달이코노미 박기자의 기사로 대체하겠다.

독실이코노미 단독 인터뷰 성공! 희망의 사나이 '패더러팍'

Q. 요즘 하루 일과를 어떠십니까?

요즘 강연과 코칭멘토로 활동하느라 눈코뜰세 없이 바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얻고 지치지않고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Q. 본인이 성공하게된 가장 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독서와 글쓰기였습니다. 나의 인생을 바꿔준 책이 자청의 역행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행자를 읽기전에도 독서를 간간히 해왔고 블로그도 운영을 했었지만 뚜렷한 목표없이 했기때문에 별로 성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행자에서 인생성공의 공략집이 독서와 글쓰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많은 부자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도 독서와 글쓰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인생을 성공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99.9% 독서를 생활화하였고 끊임없이 독서를 통해서 삶을 배우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할때 다독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저 또한 과거에 그런 사람들 중에 한명이였지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다독을 통해서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기때문에 다독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독의 단점은 읽은때는 좋은 내용인 것을 알지만 한달만 지나게 되더라도 책에 대한 내용의 99%는 기억을 하지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도 삶에 적용할 수없다면 제대로된 독서를 했다고 말할 수가 없죠. 저도 처음에는 다독 욕심이 많았고 성공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필독서들을 메모 가득히 해놓고 읽어나가기 시작해습니다. 독서에 대한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추천독서를 읽는 것보다는 본인의 관심분야를 읽어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이해의 수준이 떨어지면 본인에게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은 책들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책이므로 좋은 책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책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 지혜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 즉 책그릇이 부족하다면 그냥 완독한 것 외에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독서가 됩니다. 저에게도 그런 책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읽어보면 내가 읽은 책이 맞나 싶을정도로 경험해본적 없는 독서의 길로 인도해주며 많은 지혜를 얻게 됩니다.

독서를 하며 메모를 자주하는 편이지만 메모한 것도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메모한 것을 토대로 서평을 썼는데도 시간이 흘러 책을 다시 읽어보면 새로운 내용을 얻게 되고, 재독의 횟수가 늘어날때마다 자연스럽게 책에서 얻은 지혜가 삶에서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것을 나도 모르게 뒤늦게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책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삶에 적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훈련을 거듭해왔었지만 쉽사리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별거아닌 일을 꾸준히 하게되면 진짜 별이 된다'는 말처럼 독서의 지혜는 나를 별로 만들어 주었고, 별이 되는 순간 지혜가 삶에 적용되는 것은 의식하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삶에서 베어나오게 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하면 겉에 베어나오고, 겉에 베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난다'는 말처럼요.

이처럼 독서는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고,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는 저자의 생각을 나의 것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니까요.

Q. 여러가지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셨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직업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분야가 패더러팍님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나요?

좋은 일을 하는 건 사람의 마음을 참으로 따뜻하게 해줍니다. 과거에는 받는 것에 대한 행복만 알고 살아왔었는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100배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새삼깨닫고 있습니다.

얼마전 보육원 후원 릴레이캠페인을 성공리에 마감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감사했고, 최근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북카페 로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분 좋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출간했던 동기부여책이 몇달사이 10쇄를 찍었다는 소식도 감개무량할 일이구요.

제게 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제가 가장 애착이 가는 분야는 강연자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누구보다 제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했던 사람이 성공의 시작이 독서와 글쓰기였다면 나를 꾸준히 성장 시켜준 것에서 강연장로서의 삶을 빼놓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독서의 재독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머리로 익힐 수 있었지만 진정 삶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머리로 익힌 지혜를 다른사람에게 가르켜줄 수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독서와 글쓰기가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강연자로서의 삶을 살지않았다면 부와 명예가 아닌 제가 생각하는 진짜 성공한 사람으로서는 뭔가 부족한 삶을 살고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죽는 그날까지 강연자로 살아가며 저 같이 부족한 사람도 멋지게 살고 있다는 희망의 증거자로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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