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을 보다가 '5년 다이어리'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유튜브 인공지능에 이끌려 'PDS다이어리'를 충동(?)구매하게 되어 올해부터 쓰기시작했고, 최근 들어 블로그도 다시 시작하고 있으니 요근래에 글쓸일이 많이 생긴듯합니다.
블로그 이웃분 중에 블로그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는 글을 봤습니다. 저 또한 블로그는 몇년전에 꾸준히 해오다가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맞지않는 듯해서 1년 이상 쉬었다가 다시 복귀하게 되었는데요. 복귀의 이유가 이전에 시작했던 이유와 달라져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이유?
이 글을 대부분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 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고 계신가요? 목표라는 거창함 없이 그냥 글쓰는게 좋아서, 삶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쓰시는 분들도 있을꺼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블로그를 하고 계시겠지만 제 얘기를 잠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10년도 훨씬 전에 만들어서 자료저장용으로만 가끔씩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튜브에서 하루 30분 투자로 블로그로 월 1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썸네일에 이끌려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꾸준히 쓰고 애드포스트를 달고 쿠팡파트너스나 여러가지방법을 동원해서 수익화할 수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 당시 N잡러, 파이어족, 파이프라인 다각화 등이 유행할 때라 저의 관심사인 주식관련 포스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쓰다보니 애드포스트도 달게 되고 이웃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재밌게 블로그를 했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익숙해지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새로운 것을 찾기 마련입니다. 1일 1포스팅을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쉽지 않았고 조회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마법같은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조금씩 지쳐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경제블로그로 유명하신 분의 전자책을 구매해서 블로그 포스팅 조회수 늘리기 등의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황금키워드를 쓰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걸 찾는게 쉽지않았고 결국 제가 찾은 해답은 양질의 포스팅을 많이 쓰는 것이였습니다. 하루 2~3개씩 포스팅을 해나가는 것이죠.
블로그를 계속 해야하는 것에 대한 고민
포스팅을 하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해서 주식관련 포스팅은 하나에 1시간정도면 족히 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포스팅을 해나가다보니 조회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가끔씩 회식자리도 생기고, 지인들과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는 날도 있는데 그렇게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도 무리하게 포스팅을 하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수익화를 위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꾸준히 포스팅을 해야하는 것이고, 더 양질의 포스팅을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원하는 만큼의 수익이 보장된 것도 아니였습니다. 그 와중에 회사가 갑자기 바빠지면서 완전히 블로그를 손에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할때는 조회수를 늘리기위해 이웃수 늘리기도 해보고, 이웃들과 소통을 하기위해 답방도 열심히 하곤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런것들이 블로그를 성장시키기에는 일시적인 효과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블로그를 내려놓고 시간이 한참 흘러 시간적 여유가 다시 생겼을때 독서를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청님이 쓰신 '역행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결론은 독서와 글쓰기였습니다. 독서습관은 조금씩 잡혀나갔고 독서노트를 새로하기 시작하면서 글쓰기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목표 중에 하나가 종이책을 출간하는 것입니다. 전자책을 어떻게 하다보니 2년전에 출간하게 되었는데 내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특출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전자책을 판매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강매(?)하듯이 판매를 했던 것이죠. 종이책을 출간했을때는 내가 좀 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서 다른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런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어제 운이 좋게 강원국작가님의 강의를 눈앞에서 듣게 되었는데 요즘 시대는 유명한 사람이 쓴 책보다 평범한 사람이 쓴 책이 더 잘 팔린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00만원 정도만 있으면 개인출판사 차리고(돈안듬) 책 1000권정도는 찍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시대가 온것이죠. 제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때문입니다. 영향력이 생겨서 하고 싶은 일은 삶의 지혜를 나눠주는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를 많이 하지만 블로그도 일종의 브랜딩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보다 훨씬 접근성도 좋구요.
블로그를 계속 하다보니 진짜 블로그를 하게 되는 이유를 발견하다
저는 블로그에서 경제관련 포스팅을 주로하고 있지만 나의 관심사를 좀 더 찾아보고자 가끔씩 다른종류의 포스팅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은 신분들은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쓰지마시고 다양한 주제로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다양한 주제로 쓰다보면 조회수가 잘나오는 포스팅도 있을 것이고, 본인이 잘 쓸 수 있는 주제나 관심분야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하신 이유가 수익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길 바랍니다. 수익화와 조회수에만 연연하다보면 시간과 노력에 비해 받는 애드포스트수익은 포스팅을 계속 해나가는 원동력을 상실 시킬 수 있을만큼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열심히 써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애초에 돈버는 수단으로만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금방지치게 됩니다. 저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가장 큰 이유가 저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싶고 블로그를 저의 브랜딩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경제/비지니스관련 인플루언서 도전을 위해 모르는 경제분야의 포스팅을 계속 작성하다보니 아직은 어렴풋이 알아가는 과정이지만 점점 내 것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블로그를 계속 쓰는 것이 저를 조금씩 성장시켜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느긋하게 해서는 진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어떤 사람은 1일 1포스팅에 연연하지 말아야지 꾸준히 쓸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느긋하게 해서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1일 1포스팅이라는 것은 포스팅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설정을 한 것입니다. 환경설정에 대한 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원초적으로 변화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환경이 주어지지않는 한 계속 편한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행위를 습관화하고 변화시키기위해서는 우리의 에너지가 충만한 시간에 해야합니다. 사람마다 새벽형인간이 있고 올빼미형인간이 있다고 합니다. 미라클모닝을 외치며 새벽시간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꼭 새벽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늦은 밤시간에 집중이 잘 된다면 굳이 새벽시간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우리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밤시간보다 새벽시간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유는 하루종일 직장생활, 집안일 등으로 지친 상태에서 우리 몸의 에너지는 방전이 된 상태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뇌가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수면을 하고나서 뇌가 재충전상태에 이르렀을때, 온전한 나만의 시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않는 시간에, 그 새벽시간이 새로운 것을 습관화하기에 우리의 뇌는 준비가 되어있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간절히 원한다면,,
누군가는 아침 잠이 많아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말이죠.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가족들이 깨어있는 시간, 직장생활에서, 일상생활중에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 것을 찾게 된다면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집니다. 물론 처음에는 알람을 연속으로 몇개를 맞춰놓아도 꺼버리고 자기 일수지만, 조금씩 습관이 되어간다면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알람 울리기 1분차이로 눈이 떠지는 기적의 경험도 하게 되실겁니다. 그래도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간절함이 부족하기때문입니다.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좋아하는 것을 좀 더 찾아보셔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새벽시간이 확보가 되면 꾸준히 뭔가를 해낼 수 있습니다.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해내는 사람들이 절대 부지런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간절함이 있기때문입니다. 제가 오늘 경제주간지 '매경이코노미' 1년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이용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서도 매경이코노미를 PDF파일로 볼 수 있지만 굳이 돈을 들여서 배달구독신청을 한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환경설정과 비슷한 것입니다. 우리는 공짜라는 것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헬스클럽 한달 등록비가 시설은 조금 노후되었지만 1만원인 곳과 시설이 괜찮은 10만원인 곳 중에 선택을 고민중이라면 대부분 1만원짜리를 등록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가성비가 좋기때문입니다. 하지만 1만원으로 등록하게 된 사람은 의지력이 정말 강하지않고서야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않습니다. 10만원짜리를 등록한 사람은 돈이 아까워서라도 가게 되는 것이죠. 앞에서 말씀드린 경제주간지도 밀리의 서재에서 공짜로 보게 된다면(물론 밀리의 서재이용료가 공짜는 아니지만) 꾸준히 보기가 힘들 것입니다. 우편물로 배달이 온다면 좀 더 강제적인 환경이 갖춰져있기 때문에 꾸준히 보게 되는 습관화가 쉬운 것입니다.
5년 다이어리?
이제 5년 다이어리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의 일부를 캡쳐해보았습니다.
-'역셀계' 중-
5년 다이어리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다양한 제품이 많았고 은근히 수요도 있었습니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년 전의 오늘은 어땠는지, 5년 전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나의 과거를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저도 5년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과 가격대가 있는데 저는 1만원 미만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중국에서 수입해온 물건이라 내부가 한자로 적혀있다는 것입니다. 그걸 모르고 구매하신분들이 나쁜 구매평을 달아놓기도 하셨던데 저는 일기쓰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기에 이 다이어리로 구매를 했습니다. 부디 5년동안 떨어지지않고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PDS다이어리!
저는 PDS다이어리도 함께 쓰고 있는데요. PDS다이어리 정말 좋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유튜브에 관련영상이 많이 나오니 참고해보세요.
일기쓰는 것이 좋다고 해서 핸드폰에 어플로도 써보고, 종이일기장에 써본적이 있지만 저에게 다이어리가 이렇게 두권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올해 다이어리 2권과 블로그로 많이 성장해있을 제가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조금 식상한 말이 되기도 했지만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했습니다. 오래전에 유행했던 말이지만 요즘 들어서 저 말이 더 와닿습니다. 앞으로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되는 시대가 아니라, 나만의 컨텐츠가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새해도 어느덧 한달가량이 흘러갔습니다. 올해 계획하신바 모두 이루시는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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