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찾사 6번째 강의다.
지금껏 쟁쟁한 강연자들로 많은 감동과 지혜를 전해주셨지만 이번 강연자는 역대급이다!!
바로 심리학 박사 김경일 교수님이다.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경일 교수님은 현재 '어쩌다 어른'의 진행을 맡고 계시며, 유튜브에 아주 많이 출연해주고 계신다.
올해 초 PDS다이어리 2월 라이브 강연자로 출연해주시기도 하셨다.
꿈찾사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강연은 선정이 안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에 선정을 기다렸고, 동기에게도 추천해서 같이 신청하게 되었는데 다행이 둘다 선정될 수 있었다.
평소 7시 30분에 강연이 시작되는데 이번 강연은 사람이 많을것으로 예상되어 7시부터 강연이 시작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시간 일찍 도착한 우리는 근처에 있는 춘천골닭갈비에서 배를 채웠다.
음료수가 무료다! 맛도 괜츈!
강연장에 도착하니 김경일교수님 책이 엄청 쌓여있다!
수강자들에게 무료다!(감사합니다)
이번 강연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사전 신청한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되어있다!
그리고 다음 강연자 소개,,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님이다.
그동안 강연도중 사진촬영이 가능하였는데 이번 강연은 사진촬영이 불가해서 아쉬운 마음에 김경일 교수님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책과 함께 촬영^^
강연내용을 요약해보았다.
적정한 삶_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되는 시대
우리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따라 다양한 삶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장 빠르게 수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출생률은 가장 큰 폭으로 감소중이다.(올해는 25만명 예정)
늘어나는 수명에 인생을 재밌게 살기 위해서는 꾸준히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배운다는 의미로 '교육'과 '러닝'이 사용이 되는데 요즘은 교육보다는 러닝이 많이 사용된다.
'교육'은 가르치다는 의미가 들어가고, '러닝'은 양쪽 다 성장한다는 의미가 포한된다.
최근 인공지능에서 사용하는 딥러닝도 컴퓨터와 인간이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따라서 교육보다는 러닝에서의 학습능력이 중요하다.
영화 '인턴' 중 한 장면
영화 인턴에서 70대 로버트 드니로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30대 CEO 앤헤세웨이는 점점 더 똑똑한 CEO로 성장하게 된다. 서로 러닝의 관계가 구축된 것이다.
수명이 길어져 오래살게 되다보니 일도 오래할 수밖에 없다.
평균 수명이 100세가 넘어가면 퇴직 나이도 80세 언저리가 되지않을까?
그 나이까지 일한다고 생각을 하니 벌써 끔찍한 생각부터 든다.
하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오래 살고, 오래 일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우리보다 장수국가로 알려진 일본에서는 부부 중에 한명이 먼저 사망하면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고 한다.
아내가 먼저 사망하게 되면 남편은 대부분 3년이내 사망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남편이 먼저 사망했을때 아내의 수명은 어떻게 될까?
놀라지 마시라!
고혈압이 치유가 되고, 당뇨가 호전되는 등 남편과 함께 했던 삶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게 되고 남편보다 평균 10년 이상 더 건강하게 살아간다.
오랜 세월 부부가 함께 살아가다보면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애착관계가 형성된다.
흔히 '정'때문에 살아간다고 하지만 '애착'이라는 감정은 '공존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있는 곳에 당신도 있으라'는 마음으로 서로 미운 감정으로 살아가더라도 막상 상대편이 먼저 떠난다는 상상을 하게되면 잃을 것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 생기는 것이 애착이다.
애착이 없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 같은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부부 간에 애정이 없다는 것에 걱정하지마라.
당연한 현상이다.
가족여행이 재밌다면 이상한 상황이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재밌다.
가족여행이 재미없다고 불만을 가지지마라. 가장 안전한 여행이기도 하기때문이다.
친구들과의 여행에는 휴식이 없다. 여행 중 아프면 민폐가 되고 때로는 위험도 감수해야한다.
일이 즐겁다면? 정신질환자다.
버진그룹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일이 재미없다면 새로운 일을 찾으라'고 할 정도로 일과 후에서 재미를 찾지말고, 일을 하는 도중에서도 재미를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업무에 좀 더 몰입을 하며 일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쉽지않다.
김경일 교수님은 일이 즐겁지는 않지만 일을 해내는 것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고 이 또한 매번 즐거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고 하셨다.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 둘다 충실해야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을 따로 가져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리고 가족, 친구, 동료들과 끈끈한 관계보다는 느슨하지만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삶의 만족도가 커진다.
우리는 자신만의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문화/예술/취미/레저를 통해서 구속력이 강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남의 시선을 최고로 신경쓴다.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가 남을 의식하는 문화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상대방의 감탄에 목을 맨다.
남의 시선에 집중하고, 남과 비교하는 삶은 절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남이 아닌 내가 나한테 감탄할게 있어야 한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다음과 같다.
직업과 아무 상관없는 것에 대한 공부!
김경일 교수님은 심리학과 전혀 상관없는 것을 찾아서 붓글씨를 하시면서 추사 김정희선생과 한석봉을 거치셨다고 한다,,ㅎㅎ
최근에는 암석연구를 취미생활도 하신다고 하셨다,,ㅎㅎ
인간은 누구나 슬럼프를 겪게 된다.
일을 많이 해서 슬럼프가 찾아오고 번아웃이 되는게 아니라, 일만하고 살아서 그런 것이다.
행복한 삶의 조건
(일) + (가정) + (나만의 시간★)
Q&A 정리
1. 직원의 부족한 부분을 교육해주는데 계속 퇴사자가 늘어요.
고민상담을 하신 분은 작은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이셨다.
발표가 약한 직원에게는 퀄리티가 높은 스피치 교육을 해주었고,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에게는 관련 전문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다.
그런데 교육을 들으면 퇴사하는 직원들이 많아서 고민이라는 것이다.
이때는 직원의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줄 것이 아니라 직원에게 주도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주도권을 뺏기는 순간 스트레스는 증폭되게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좋을 걸 받게 되면 부담감은 더 증폭되는 것이다.
2. 우리 부부는 너무 달라서 살기 힘들어요.
데스크탑과 노트북
데스크탑과 고양이
자,,둘 중에 비슷한 것끼리 골라보라.
99.9999% 데스크탑과 노트북이 비슷하다고 선택을 할 것이다.
데스크탑과 고양이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데스크탑과 고양이의 차이점에 대해서 10가지만 얘기해보아라.
무생물 VS 생물,,
,,,
,,,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막상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하라고 하면 쉽사리 얘기 못하게 된다.
이게 서로 다른 부부가 만나서도 살게 되는 이유다.
남편은 즉흥적이고, 아내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같은 정당을 지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차이점이 많아도 공통분모가 있다.
3. 중요한 시험을 둔 자녀에게 덕담 한마디
[1. 공부를 잘하는 자녀버전]
'이제 D-몇일 남았어' 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해준다.
[2. 공부를 못하는 자녀버전]
'너 몇 살에 대학교 가고 싶니?'
유럽의 대학입학 평균 연령은 26세이다.
왜 같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야하나?
인간을 한자로 표현하면 '人間'이 된다.
'사람인'과 '사이간'이 합쳐진 단어이다.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인간에게는 개인차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고정관념을 버려야할 시기가 왔다.
우리의 삶은 더 길어졌고, 이에 따라 게임의 룰도 바뀌어야 한다.
두시간 가량 열강해주신 김경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삶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좋은 강연 준비해주시는 오두환 대표님과 꿈찾사 스텝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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