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위스키에 조금씩 취미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ㅎㅎ
이마트에서 발베니를 한정수량으로 할인행사를 해서 다녀왔다.
이마트에서 25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 1200병, 산토리 가쿠빈(700ml) 8400병을 이마트 52개점에서 할인행사판매를 한다. 발베니는 11만원, 산토리가쿠빈은 398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나는 오늘 아침 이마트에 다녀와서 발베니와 산토리가쿠빈을 업어왔다,,ㅎㅎ
혹시 이번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이마트앱에서 27일 오전 10시에 오픈을 하니 기회를 노리면 된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외에 맥칼란 12년 더블캐스크, 발베니 14년을 함께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방식은 이마트 앱에서 결제를 한뒤 수량할 매장과 날짜를 지정해 픽업해가면 된다.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이마트 등에서 위스키 행사를 가끔씩 진행하는데 말로만 듣던 오픈런을 오늘 겪고왔다,,ㅎㅎ 언제부터 이렇게 위스키가 인기가 있었나 생각이 드는데,,2년전쯤인가 서울에 출장을 갔다가 아는형님이 싱글몰트 위스키를 사주셨다. 그당시 양주면 양주지, 싱글몰트위스키가 뭔지, 스카치위스키,,들어는 봤다, 버번위스키는 또 뭐야,,양주하면 발렌타인 같은 유명한 술들만 알았었다. 그런데 형말로는 서울에는 싱글몰트위스키가 유행이고 집에서 희귀한 것들을 모으는 것을 취미생활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ㅎㅎ
그때 만났던 형도 집에 싱글몰트 위스키를 5~6병 보유하면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골라서 마신다고 알려주었다.
그때 아는 형이 서울에서 데리고 갔던 싱글몰트위스키바
그리고 나는 동생집에 가면 비싼 위스키를 맘껏 마실 수 있다,,ㅎㅎ
동생집에 갈때마다 비싼 양주들이 하나씩 생긴다.
코로나 시기에도 그랬고, 지금 경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비싼 위스키가 더 유해인걸 보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ㅎㅎ
아무튼 나는 상품권 소진을 위해 양주득템길에 나섰다.
신세계 상품권 10만원짜리는 쿠폰앱에서 오래전에 할인해서 구매했는데 지정된 신세계백화점에서 밖에 교환이 되지않아 아주 힘겹게 상품권으로 교환했던 걸 여태쓰지 못해서 갖고 있었고, 5만원권은 강의후기 이벤트 1등 당첨 상품, 온누리상품권은 설연휴에 출근해서 보상으로 받았던 것들이다,,ㅎㅎ
우리 집 근처 마트에 저렴한 양주를 구경하러 갔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탈리스만이라는 위스키가 16900원인데 할인해서 13900원에 득템할 수 있었다,,ㅎㅎ
그밖에 양주들,,ㅎㅎ
그렇게 탈리스만을 실고 이마트로 향했다,,ㅎㅎ
이마트가 10시 오픈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여유있게 출발을 했다,,
잠시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채,,
이마트에 도착했는데 차가 줄지어서있다.
첨에는 차가 밀려서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오픈시간이 안되서 주차장 게이트를 열지않은 것이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쯤이였는데 말이다,,
차가 밀려서 그런게 아닌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시동을 끄고 기다렸다,,
9시 40분쯤 주차장 게이트가 열리고 차가 서서히 진입을 할 수 있었다.
공용주차장도 아니고 이렇게 흘빈한 주차장은 첨보는 듯하다.
오늘 여러가지 참 재미있는 상황이 많았다,,ㅎㅎ
우선 사람들이 주차장부터 못들어가고 하니 차를 근처에 주차했는지 걸어서 마트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꽤있었다. 하지만 주차장 게이트도 열지않았으니 마트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아직 날씨가 완젼 풀리지않은 상황이라 오들오들 떨면서 마트 주변을 서성이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ㅎㅎ
아마 다들 발베니 사러온 사람들인듯했다,,ㅎㅎ
사실 나는 발베니가 이정도 인기가 있을줄은 몰랐다.
전날 블로그 포스팅을 몇개 찾아봤는데 트레이더스에는 발베니 12년을 9만원 가격대에 구매할수도 있었다. 물론 행사할때 가능한 얘기지만 그렇다고 아침부터 줄서서 구매해야하는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였다.
그래도 오전 중으로 대부분 완판이 되었다고 한다.
그정도 정보만 알고 갔던 것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왔을 줄이야,ㅎㅎ
이마트가 오늘 위스키행사로 발베니를 푼것은 총 1200병인데 전국 이마트 52개지점에서 동시에 오픈을 하니 한지점당 23개 정도판매를 한다고 볼 수 있었다.
사람들 온 숫자들을 보니 이거 까딱 잘못하다가 빈걸음하게 생겼는걸,,
일단 주차를 하고나서 위스키매대가 몇층에 있는지도 모른채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함께 따라갔다.
우선 카트부터 챙겼다,,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오픈 전 시간이라 에스컬레이터가 작동을 하지않는다,,ㅎㅎ
많은 사람들이 카트를 챙겼다가 도로 원위치해놓고,,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내려가기 시작한다,,ㅎㅎ
지금 너도나도 뛰어가는 상황이다,,ㅎㅎ
아마 마음은 다들 그랬을 것이다,,ㅎㅎ
어떤 광경으로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른채 1층으로 내려가니 번호표를 나눠주었다.
나는 25번 번호표를 받았다,,ㅎㅎ
계산상으로는 23번까지 받을 수 있는줄 알았는데 지점별로 배분되는 수량이 달랐나보다,,ㅎㅎ
이마트 오픈 전시간에 정말 많은 인파들이 몰렸었다,,ㅎㅎ
어떤 사람들은 부부가 같이 와서 번호표를 따로따로 받아서 2병을 사가는 사람도 있었다.
1인당 종류별 1병만 구매가 가능했기때문이다.
번호표를 준다는 사실도 모른채 뒤늦게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안내원이 번호표 배부는 끝났고 번호표 보유자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니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때 시간이 9시 50분쯤 되었던 것 같고 10시오픈이지만 번호표 보유자들만 순서대로 먼저 매장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원래는 발베니 12년만 구매할 생각이였지만 산토니가쿠빈도 구매를 해버려고 상품권 15만원을 꽉꽉 채웠다,,ㅎㅎ
양주를 구매하고 나서 다른 양주들 구경을 했다.
클리이넬리쉬 12년은 279800원.
카듀 16년은 239800원.
리가불린 12년 199800원
글렌리벳 15년 140800원, 토마틴 레거시 59000원, 토마틴12년 99000원, 오겐토신 12년 98000원, 글렌고인12년 99000원, 글렌모렌지 오리지날 79800원, 스모키스캇 48500원.
윈저 12년 21800원, 탈리스만 14800원, 블랙바틀 스카치 28800원, 존바 12800원, 블랙불 39800원.
탈리스커 10년 75800원, 리가불린 8년 108000원, 크리갠모어 12년 99000원.
몰트릭 16년 153000원, 몰트락2022 353800원.
짐빔 블랙 49500원, 잭다니엘스 32800원, 죠니워커블랙라벨 16800원, 죠니워커레드라벨 10280원, 블랙앤화이트 6500원, 제임스포켓 11800원, 메이커스마크 17800원.
죠니워커골드리저브 80800원, 죠니블랙 45800원, 죠니워커레드 28800원.
벨스 17800원, 블래앤화이트 9800원.
에반윌리엄스 블랙 30000원, 에반윌리엄스 바틀인본드 39800원, 버팔로트레이스 54000원, 메이커스마크 64000원, 와일드터키 8년 59000원, 엘로우로즈 헤리스 카운티 69800원, 플렌테이션 오리지날 다크 37800원. 글렌피딕 12년 90000원.
그렇게 발베니 12년과 산토리가쿠빈을 득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ㅎㅎ
양주가 꽤 모이기 시작했다,,ㅎㅎ 오른쪽 3병은 다 동생한테 선물받은 것들이다,,ㅎㅎ
이상으로 발베니 오픈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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